[종합] 아시아나항공기, 문 열린 채 착륙...제주선수단 9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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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시아나항공기, 문 열린 채 착륙...제주선수단 9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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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참가 제주도선수단 64명 중 학생 8명.지도자 1명 병원 이송"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비상구가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항공기는 문이 열린채 대구공항 활주로에 그대로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착륙 후 승객 9명이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49분 제주를 떠나 대구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이 낮 12시45분쯤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이에 해당 항공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그대로 활주로에 착륙했다. 당시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문이 열린채 비행하는 항공기 내부에 앉은 승객들의 머리가 휘날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유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으나 승객 194명은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 여객기에는 오는 27일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 초.중학교 선수들과 지도자, 임원 등 64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중 선수 8명과 지도자 1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비상구쪽 좌석에 앉은 30대 남성 승객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상구 레버는 두 팔을 이용해 오른쪽으로 강하게 돌려야 열리는 구조다. 이 승객이 의도적으로 문을 열기 위한 것인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린 것으로 파악된) 해당 승객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포국제공항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이 탑승과정에서 승객이 비상구 레버와 접촉하면서 비상 착수 장비에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기는 승객 탑승을 모두 마친 뒤 결항됐다. 불과 15일 사이에 비상구 관련 이슈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비상구 좌석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경찰의 1차 조사결과, 탑승객이 출입문 개방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되어 공항경찰대에서 신변을 확보하고, 국토부와 함께 항공보안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보안법(제23조)에서는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 탈출구, 기기의 조작을 해서는 안되며, 이를 위반해 출입문을 조작한 사람은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 항공안전감독 강화를 위해 항공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해 항공기 정비 이상유무, 대체기 운항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 중이다. 호흡곤란 등 불편을 호소했던 승객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조치필요시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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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5-26 15:28:41 | 14.***.***.188
ㅡㅡ도청 공항추진단,,(닉네임: 용담토박이,억새왓) 조사하라 ㅡㅡ
2호 태풍이 성산을 향하여 올라오고,부처님오신날 다가옵니다.
제주공항은....어린이날,황금연휴 3일동안 기상 최악조건에도 무사고 기록.다시한번 세계최고 안전한 공항으로 입증되었다..

ㅡ그러나, ,,도청 공항추진단 공무원 7명8명
(닉네임:: 용담토박이..억새왓..제주사랑.
광치기,달리,,은갈치 등..닉네임 수시변동하는 3명)과
성산 땅 투기꾼 20여명 세력들이 간곡히 바라는" 대형사고" 는 없다.....
ㅡ제주공항 드론사건...억새왓,,용담토박이 소환해서 강력히 조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