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통합발전소' 모델 개발 제주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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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통합발전소' 모델 개발 제주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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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 'VPP 통합플랫폼 개발및 실증' 국책 과제 주관기관 선정

태양광, 풍력 등 소규모 분산에너지 자원들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통합 관리하고 전력거래도 가능한 '한국형 통합발전소(VPP)' 모델 개발이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호민)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상반기 계통유연자원 서비스화 기술개발사업의 세부 연구과제인 'VPP(통합발전소)-DSO(배전망운영자)-ISO(계통운영자)간 협조‧운영시스템 개발'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통합발전소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소규모의 분산에너지를 급전할 수 있는 자원으로 통합한 뒤 전력시장에 입찰·참여할 수 있는 가상의 발전소를 말한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소규모로 분산·생산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수요자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한 VPP 운영체계와 전력시장 모델을 개발하고, 실시간 전력거래 제도 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비는 45개월 동안 정부출연금 160억원을 포함, 약 26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개발 목표는 △VPP(통합발전소)-DSO(배전망운영자/한전) -ISD(독립계통운영자/전력거래소) 협력‧운영체계 기술‧제도 개발, △재생에너지, BESS, 섹터커플링 등 다양한 집합자원 수용이 가능한 VPP 통합플랫폼 개발, △VPP연계 BESS 구축 및 실증운전 등이다.

이번  ‘VPP 통합플랫폼 개발 및 실증’ 사업에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제주대, 충남대, 광주과학기술원, 한전KDN 등 도내외 대학및 유관기관과 제주도내 전문기업 7곳도 공동참여한다.

제주에너지공사 부호준 부장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변화하는 제주 전력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통유연자원과 연계된 운영플랫폼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표준화 제정을 통한 분산에너지 확대 및 배전망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발전소의 법적 근거를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안과 전기사업법 개정안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헤드라인제주>

VPP 통합플랫폼 모델 예시.<자료제공=제주에너지공사>
VPP 통합플랫폼 모델 예시.<자료제공=제주에너지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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