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한라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제17회 4·3평화인권마당극제가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4.3평화공원 내 교육센터에서 열린다.

'생명의 호흡 평화의 몸짓'을 주제로 한 이번 마당극제는 4․3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내고, 4.3의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해원상생의 굿판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민족광대 고(故) 정공철의 10주기를 맞아 4.3 문화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정공철 광대를 기리며 여는공연으로 '사람의 길, 광댓길'(놀이패 한라산)을 마련했다. 부대행사로는 '군벵놀이'가 펼쳐진다. 

초청공연으로는 '경성산파 박자혜'(연극공동체 다움), '쓰리보이즈 리턴즈'(집단 THE-프로젝트 쓰리보이즈), '꼭두야, 저승가자'(놀이패 신명), '음악서사극 전태일'(함께하는 연극 전태일) 등이 이어진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