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자연감소' 21개월째...출생아 수 반등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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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구 '자연감소' 21개월째...출생아 수 반등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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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출생 286명-사망 378명...합계출산율 1명도 안돼

올해 3월 한달동안 제주지역 출생아 수가 1년전보다 38명 줄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며 같은기간 사망자 수도 174명 줄었지만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돌면서 인구 자연감소세는 2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출산율이 비교적 높은 1분기 출산율도 1명이 채 안되는 등 출생아 수 반등의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3월 제주지역 출생아는 286명으로 작년 3월(324명)에 비해 11.7% (38명) 줄었다. 

올해 1분기(1~3월) 석달동안 출생아수도 작년동기(994명)보다 92명이 줄어든 902명에 그쳤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 역시 5.0명으로 작년 3월 5.7명과 견줘 0.7명 감소했다.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1분기 0.93명으로, 1명을 넘었던 작년 동기(1.03명)보다 0.10명 줄었다.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그에따른 고령 출산이 많아지면서 저출산이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3월 한달간 제주도내 사망자 수는 378명으로 전월동월(538명)대비 32.3%(174명) 급감했다. 인구 1천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도 작년 9.4명에서 올해 6.6명으로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진 영향이다.

하지만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돌면서 92명이 자연감소했다. 제주도 인구의 자연감소는 2021년7월(-29명)이후 2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21년이후 올해 3월까지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아 자연증가한 달은 21년1월(20명)과 3월(7명)과 6월(16명)뿐이다.

일상회복에 따라 코로나19로 미뤘던 혼인은 늘고있다. 
3월 제주지역의 혼인건수는 256건으로 작년동기(243건)보다 13건 늘었다. 1분기 누적 혼인건수도 734건으로 작년 1분기 656건 대비 11.9% 증가했다. 

3월 한달간 이혼건수는 146건으로 작년127건보다 19건 줄었다. 1분기 누적 이혼건수도 358건으로 작년동기 372건보다 3.8% 감소했다. <헤드라인제주>

시도별 출생아수. (자료제공=통계청)
시도별 출생아수. (자료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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