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화기 500개 기부
도내 외국인 근로자 거주시설 등 500곳 보급 예정
도내 외국인 근로자 거주시설 등 500곳 보급 예정
지난 3월 경기도 안산시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로 나이지리아 출신 일가족이 사망하는 등 외국인 안전권 보장이 대두되면서,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소화기가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지난 23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도내 외국인 소화기 기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증행사는 일자리, 결혼 등으로 도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 안전사고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에 소화기 500개를 전달했다. 전달된 소화기는 의용소방대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거주시설, 다문화가정 등 500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김일수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은 "37년 동안 소방관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제주소방의 단결력과 활성화된 의용소방대가 인상 깊어 이번 소화기 기증 제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김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번 소화기 기증식이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제주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