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유해물질 노출에 민감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지역 내 어린이활동공간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
이번 점검은 최근 5년간 점검받은 적이 없는 어린이집과 주택단지 놀이터, 도시공원 놀이터, 키즈카페 등 7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이중 20개소의 경우 환경부와 합동 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에서는 어린이활동공간의 시설물 부식과 노후화 여부에 대한 육안 검사와 페인트, 마감재, 바닥재에 함유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간이측정 검사가 이뤄진다.
검사 결과 환경안전관리기준의 70% 이상 초과한 사례가 확인될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개선명령이 내려진다.
한편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70개소를 점검한 결과 2개소에서 개선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홍권성 제주시 환경보호팀장은 "어린이활동공간의 시설 보수 등이 필요한 경우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우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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