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콩 생산 자동화' 디지털농업 선도모델 실증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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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콩 생산 자동화' 디지털농업 선도모델 실증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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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자동 관수 기술인 '노지 콩 디지털농업 테스트베드'를 올해 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장류용 콩을 이용해 테스트베드 시험을 하지만, 제주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나물용 콩을 선정했다.

제주는 2021년 기준 나물용 콩 재배면적 4879ha, 생산량 3607톤으로 국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다.

제주도는 면적에 비해 토양 특성이 매우 다양하며, 세부적으로는 66개의 토양통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화산회토 지역인 애월읍 봉성리, 비화산회토 지역인 애월읍 상귀리 2곳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올해 구축하는 콩 디지털농업 테스트베드는 농촌진흥청 노지 스마트농업 통합관제시스템(CIDAS)을 이용해 자동 관수 제어가 가능하다. 

테스트베드 내 토양수분 센서를 설치하고 토양수분을 측정해 적정 수분 이하로 내려가면 통합관제시스템에서 전자벨브를 제어해 관수하는 시스템으로, 관수 노력비가 절감되고 적절한 물관리를 통한 작물 생육관리로 안정적인 수량 확보가 기대된다.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제주지역에 적합한 관수방법을 검토하고, 더불어 기상, 토양환경 정보를 수집해 노지 나물콩 빅데이터 수집에 활용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김승남 연구사는 "노지 콩 생산 자동화 디지털농업 선도모델 개발 실증연구를 통해 지역 토양에 적합한 관수 모델 정립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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