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차된 차량서 금품 상습적으로 훔친 청소년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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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차된 차량서 금품 상습적으로 훔친 청소년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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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소년 9명 검거해 1명 구속.3명 구속영장 신청
ⓒ헤드라인제주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청소년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사진=제주동부경찰서) ⓒ헤드라인제주

제주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청소년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ㄱ군을 구속하고, ㄴ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ㄷ군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 18차례에 걸쳐 제주시내 아파트와 빌라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서 694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등이 도난됐다"는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모텔 등에 은신해 있던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중 4명은 경찰 조사를 받고나서도 3일만에 재차 범행을 한 점을 확인해 ㄱ군을 구속하고, ㄴ군 등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구속된 ㄱ군은 보호관찰 기간 중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훔친 현금 등은 생활비 등으로 모두 소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죄 의식 없이 계속해서 범행을 이어온 점, 범죄 행위에는 그에 상응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성이 있어 미성년자임에도 부득이하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을 주차할 때는 반드시 문을 잠그고 귀중품 등은 차량 내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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