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악사고 예방 ‘백신’ 알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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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악사고 예방 ‘백신’ 알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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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지선 /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오지선 /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오지선 /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따사로운 햇볕과 함께 봄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도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대부분 해제되면서 고사리 채취, 오름·올레길 탐방 등 야외활동을 즐기러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몰리며 산악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산행 철을 맞아 등산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소방서는 4~5월, 한라산 관음사코스 등산객을 대상으로 혈압과 당뇨 등을 측정해 위험군에 대해서는 등산 자제를 당부하고 등산로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중 실족(23.78%), 길 잃음(22.51%), 사고부상(15.30%) 순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로 인한 사고보다 안전 부주의에 의한 산악사고가 대다수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여러 유형의 산악사고가 빈번한 봄철 산행 시 안전사고 없는 산행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첫째, 자신에게 맞는 산행코스를 선정해야 한다. 높고 경사진 산을 오르는 것이 운동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하여 무리한 등산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나이, 건강 상태에 맞지 않는 산행은 오히려 독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둘째, 출발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근육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어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기본적으로 먹을 수 있는 물은 반드시 준비해야 하고 혈당이 떨어진다거나 고립 등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열량이 높은 초콜릿이나 사탕, 비상식량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길 잃음 예방 백신은 자기 스스로 접종이 가능한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3가지 안전 수칙을 미리 숙지하여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따스한 봄철 제주로 달래 보길 바란다. <오지선 /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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