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 잠기지 않은 택시서 현금 훔친 3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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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 잠기지 않은 택시서 현금 훔친 3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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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잠기지 않은 택시에서 현금을 훔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ㄱ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내 주택가에 문이 잠기지 않은채 주차되어 있던 택시 2대의 문을 열고 현금 6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ㄱ씨는 지난달 30일 중고 휴대폰을 구입하기 위해 찾은 휴대폰 판매매장에서 150여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절취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ㄱ씨를 특정해 지난 12일 제주시내 한 PC방에서 ㄱ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영업용 택시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는 택시 2대를 골라 현금을 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ㄱ씨는 "훔친 휴대폰을 중고 거래사이트를 통해 팔았고, 훔친 돈과 휴대폰을 판 돈은 모두 생활비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 시에는 반드시 문을 잠그고, 차량 내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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