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웃은 잘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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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웃은 잘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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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형미 /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장 
김형미 /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장 
김형미 /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장 

사회적 변화에 따른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언제부턴가 고독사란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021년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ㆍ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17년 2,412명에서 2021년 3,378명으로 불과 5년만에 40% 정도가 증가하였으며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은 50~60대로 고독사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주택, 아파트 원룸 순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38.4%)인데 2017년~2019년까지 12명에서 2021년 44명으로 증가하였다.

날로 증가하는 고독사 예방을 위하여 우리 아라동주민센터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관 등과 협력하여 장년층 1인 가구 밑반찬 배달사업, 홀로 사는 어르신 생일사업 및 정나눔 아라 1004곳간 사업을 진행하며 주변 이웃 살피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아라동 희망나눔캠페인 사업을 통해 십시일반 모여진 성금 및 물품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함께 나누는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가족관계단절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안부 확인, 생활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여 복지사각지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앞장 서 노력하고 있다. 

어쩌면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남을 살피는 건 매우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소소한 관심이 모여 외로움 및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서로 소통하는 동네를 만들 수 있다면 고독사란 복지사각지대 문제도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한다. <김형미 /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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