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첫 승" 제주 남기일 vs "연패는 안돼" 포항 김기동...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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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첫 승" 제주 남기일 vs "연패는 안돼" 포항 김기동...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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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인터뷰] 남기일 제주 감독 "홈에서 하는 경기, 좋은 결과 가져갈 것"
김기동 포항 감독 "첫 패배 후 다음 경기 중요해"
사진 왼쪽부터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 ⓒ헤드라인제주
사진 왼쪽부터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 ⓒ헤드라인제주

올 시즌 홈에서 승리가 없는 제주유나이티드와 지난달 30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포항스틸러스가 맞붙는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경기 전 <헤드라인제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포항도 굉장히 높은 수준에 있고 경기내용이 굉장히 좋다"면서도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팬분들이나 도민들께 좋은 경기결과를 보여드리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혁, 임채민 등 부상선수들이 다수 복귀한 것과 관련해 남 감독은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긴 했지만 100% 몸 상태는 아니"라면서 "선수들 서로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잘 통해야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남 감독은 김봉수와 이승모의 중원 성향이 비슷한 만큼,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누가 볼을 뺏어서 상대 골문으로 가냐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같다"며 "최근에 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선수가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14일 승리한 후 홈에서 10경기째 승리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남 감독은 "너무 오랫동안 홈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굉장히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그렇지만 또 계속해서 응원해주시고 또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팬들께 굉장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결과를 가져오는 경기가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제주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제주도 숙소에 도착하니 자정이더라"며 "선수들이 많이 피곤했을 것"이라고 입을 뗐다.

김 감독은 "김종우, 박승욱 등이 부상으로 빠진데 이어 김인성까지 퇴장 징계로 빠져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포항은 지난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0-2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항상 퇴장이 나오면서 변수들이 일어났다"면서 "첫 패배 후 다음 경기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에게 0-5 완패를 당했을 때도 퇴장 선수가 나오며 변수가 생겼다"면서 "그런 변수만 없다고 하면 해볼만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좀 안정적으로 경기를 한 다음에 그 다음에 경기 흐름을 보고 상황에 맞게 선수를 투입해서 결과를 가져가야되지 않을까 싶다"고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제주는 오늘도 3-4-3의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구자철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자철의 자리를 김봉수가 메운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한 임채민은 오랜만에 대기명단에 포함돼 출격을 준비한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정운, 김오규, 김주원이 쓰리백을 구성한다. 이주용, 김봉수, 이창민, 안태현이 2선으로, 김대환, 곽승민, 헤이스가 최전방으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4-2-3-1의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김인성의 공백을 김승대가 메운다.

황인재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심상민, 그랜트, 하창래, 김용환이 포백을 구성한다. 이승모, 오베르단, 백성동, 고영준,김승대가 2선으로, 이호재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다.

한편, 지난 시즌 제주는 포항에게 2승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2승 중 1승이 지난해 8월 14일 홈에서 5-0 대승을 거둔 것이며 이날 이후 제주는 홈에서 승리가 없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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