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성훈/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
지구대, 파출소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졸음운전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특히 졸음운전은 사고가 나기 전까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서 차량이 전복되는 등 큰 사고가 나는 비율이 높다.
순간의 방심이 나뿐만 아니라 가족 또는 타인의 행복을 빼앗아 갈 수 있음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
이렇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졸음운전을 줄이는 법을 크게 세가지로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차량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한다. 겨울이 가고 따뜻한 날씨에는 햇볕에 차량 실내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실내 산소가 부족해져 졸음운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실내온도를 최대한 쾌적하게 유지하고, 졸음이 온다 싶으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둘째, 과식을 하지 않는다.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면 식곤증이 몰려오는 것은 당연하다. 차량 내 실내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체내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산소를 소모하게 되면, 졸음이 쏟아진다는 사실은 기억하고 카페인 함유 음료나 졸음 방지 껌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셋째, 동승자와 대화를 한다. 만약 동승자가 있다면 의식적으로라도 대화를 하며 운전하는 것이 졸음운전을 줄이는 데 좋다.
졸음운전을 하지 않는 것은 나와 가족만 아니라 함께 운전하고 가는 모든 차량에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니, 한순간의 졸음운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거나 다쳐 나와 가족, 타인의 행복을 앗아가는 일은 없도록 노력하자. <김성훈/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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