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원숭이 두창) 예방 방법과 행동 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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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원숭이 두창) 예방 방법과 행동 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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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창준 /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지난 4월 13일 질병관리청이 엠폭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함에 따라 제주시는 엠폭스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하여 대응 조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지금까지 2건의 엠폭스 의심사례 신고가 접수되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는 등 확진자가 발생한 적은 없으나 본격적인 관광 시즌과 유행시기가 겹쳐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다. 전국적으로는 국내 감염 추정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고 현재(5월 3일 기준) 누적환자는 52명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과 같은 증상이 있으며, 보통 1~4일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나는데 대체로 반점부터 시작해 여러 단계로 수포(물집), 농포(고름), 가피(딱지)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으며, 통증과 가려움증 동반하기도 한다.

엠폭스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2~4주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엠폭스 예방 및 행동 수칙을 소개한다. 엠폭스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된 사람이나 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하고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호흡기 비말로도 감염될 수 있으나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병에 비해 가능성이 훨씬 떨어진다. 

엠폭스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최우선이며, 만약 엠폭스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이 있거나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연락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강창준 /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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