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예래동주민센터입니다.
상태바
어서오세요, 예래동주민센터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현은경/예래동주민센터
예래동주민센터 현은경
현은경/예래동주민센터

‘어서오세요, 예래동주민센터입니다. 어떻게 오셨을까요?’ 어느 직원에게 어떻게 물어봐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민원인에게 젤 반가운 소리는 자신을 반기며 안내해주는 말 한마디 일 것이다.

주민센터는 하루에도 많은 방문객들도 인산인해를 이룬다, 사람들이 북적거릴수록 처음 들어오신 분들은 방향을 못잡고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시며, 자신의 업무를 누구에게 봐야할 지 몰라 당황하시곤 한다. 이럴 때 자신을 찾고 안내해주는 목소리야말로 가장 필요하고 반가운 소리일 것이다.

‘어떻게 오셨을까요?’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당황했던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지며 바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눈길을 향하시는 모습과 사람이 많아 일처리가 늦어지더라도 먼저 반겨준 목소리를 기억하며 조금은 더 부드럽게 말씀하시곤 하는 민원인 분들을 보고 있으면 잠시의 아는 체가 방문하신 분들에게는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매년 공직자들은 더 나은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친절교육 및 평가를 받고 있다. 이때 제일 먼저 강조되는 것이 인사와 공감이다, 그만큼 민원 친절은 획기적이거나 어렵고 복잡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상냥하게 인사하고 다가가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이고 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일을 하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고개를 들어 앞에 있는 민원인을 보고 인사할 수 있는 잠시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오늘도 예래동주민센터에서는 민원 안내를 위한 반가운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현은경/예래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