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심리 석달 연속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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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비심리 석달 연속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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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심리지수 93.1로 전달비 4.1포인트 상승
금리와 물가 상승세는 꺾일 것으로 전망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한국은행제주본부 제공>

제주지역 소비심리가 올들어 석달연속 오르며 소비자심리지수가 8개월만에 90을 넘어섰다. 여전히 비관적 심리가 우세하지만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과 물가상승세 둔화 등으로 가계와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비심리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4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4월중 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1로 한달전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치(95.1)에는 못미치지만 지난1월 87.6에서 2월 88.3%, 3월 89.0으로 올들어 석달연속 상승 흐름이다.  

지수가 90을 넘긴 건 작년 8월이후 8개월만이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6월 100.3에서 7월 87.7로 크게 떨어지며 2021년 4월 이후 1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100) 아래로 떨어졌다. 이어 작년 8월 93.7로 반등하며 회복세로 돌아서는 듯 했지만 9월 89.7, 10월 89.2, 11월86.7, 12월 89.3 등 지난달까지 90을 밑돌았다.

아직 기준치(100)를 밑돌아 여전히 비관적이긴 하나 물가상승세 둔화 등으로 가계와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비심리가 나아졌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모두 한달전보다 상승해 가계 재정상황이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지수(85)는 3포인트 상승했고,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지수(88), 가계수입전망지수(93), 소비지출전망지수(105)는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지수(58)와 6개월후 향후경기전망지수(68)도 각각 5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와 물가 상승세는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1로, 지난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1년 후를 내다보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6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지만 물가전망지수는 지난1월 147, 2월 145, 3월 143 등 물가하락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개월만에 90선을 회복해 연착륙을 기대했다. 지난달보다 8포인트 상승한 91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0을 넘어선건 작년7월(98) 이후 처음이다. 작년 12월이후 5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비관적이지만 1년뒤 집값 하락을 내다보는 소비자들이 점차 줄고 있다는 얘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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