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가득한 4월,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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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내음 가득한 4월,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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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종현 /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김종현 /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헤드라인제주
김종현 /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헤드라인제주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은 쉽게 봄을 내주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계절의 섭리는 참으로 신기로울 만큼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게 당연하듯 봄은 어느새 우리곁에 성큼 다가 왔다.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서 지난해보다 빠른 봄꽃들 소식과 함께 겨울내 단단했던 땅을 뚫고 올라온 고사리들...

3월말이나 4월초에 자주 내리는 고사리 장마에 들판이나 오름 지천에 하나둘씩 고사리가 본격적으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제주 고사리는 비를 흠뻑 맞고 수분을 가득 머금어 육지 고사리에 비해 통통하며 연하고 향도 짙다. 이 시기에 쑥 올라온 고사리 꺾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채취객에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땅 만보고 고사리를 꺾다 보면 길을 잃어 버릴 수 있드인 되로록 혼자 보다는 친구·연인 등과 함께 움직이기, 풀숲·돌담 주변에는 뱀이 서식하는 경우가 있어 그 주변 고사리는 안전상 꺾지 말고 안전한 고사리 꺾기를 위해 고무장화, 장갑, 호루라기 등이 필요하다.

이번 남원읍에서는 기나긴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척박한 땅에서도 자라나는 고사리처럼 스물일곱번째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가 4월29일(토)에서 30일(일) 양일간 한남리 산76-7번지 고사리 축제장에서 열린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지난해 까지 비대면으로 개최 되었던 축제가 올해는 일상회복과 함께 전면 개최된 축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만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고사리는 한 번도 안 꺽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꺾은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남원읍 고사리 축제도 마찬가지다. 남원읍 한남리 산76-7번지 일대에서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에서 자연을 벗 삼아 일상의 근심을 잊어 버리고 오롯히 고사리에 집중하다 보면 비로소 보이는 햇고사리를 툭툭 꺾어보며 마음에 힐링 되기를 바란다. <김종현 /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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