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안교육교육기관 '꿈샘학교', 현판 제막...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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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안교육교육기관 '꿈샘학교', 현판 제막...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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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교실'→'꿈샘학교'로 명칭변경, 기수제에서 학기제로 변경 운영

탐라교육원(원장 장성훈) 공립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인 '꿈샘 학교'가 19일 오후 2시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을 결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꿈샘학교는 '꿈이 샘솟는 학교'의 의미로 학업 중단 위기의 학생이 자기주도적 활동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꿈을 키우며 건강한 사회구성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중학생 대상 대안교육이다. 

탐라교육원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기구설치조례'에 따라 2019년 9월부터 공립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함성교실'을 운영해 총 102명 학생이 수료했다.  그 중 44명 학생이 ICT, 한자급수, 바리스타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교육과정의 안정성과 연속성 확보를 위해 기수제에서 학기제로 변경 운영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어 지난 2월 학기제인 '꿈샘학교'로 명칭을 변경, 이번 현판 제막식을 갖게 됐다.

이날 현판식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창식 위원장 및 꿈샘학교 학부모회장, 교육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김광수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꿈샘학교가 대안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살려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힐링 공간이 되도록 교육가족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곳은 학교부적응 학생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교육이 학생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제주 교육정책의 산실"이라고 축하했다.

현재 운영 중인 '꿈샘학교'는 △학생, 학부모 심리·정서지원을 통한 '가정의 건강한 성장 지원' △보통교과 및 대안교과 운영으로 '학습회복력과 진로역량 강화'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공동체와의 자치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학생의 학업중단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꿈샘학교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도내 중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정시적응교육을 마쳤고, 오는 24일부터 7월14일까지 1학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시모집은 5월9일부터 16일까지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710-0522로 하면 된다. 

장성훈 탐라교육원장은 "꿈샘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때를 기다리며 그때가 되면 꽃을 피울 잔설 속에 숨어있는 꽃망울 같은 아이들이다. 학교부적응을 겪는 학생들이 꿈샘학교를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싹틔우며, 중학교 학업중단 학생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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