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수도권 이전은 제주도민 자존심 짓밟는 행위"
상태바
"재외동포청 수도권 이전은 제주도민 자존심 짓밟는 행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도민운동본부 국회 기자회견, "서귀포에 존속시켜라"
19일 국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도민운동본부'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19일 국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도민운동본부'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기존 재외동포재단의 기능을 모체로 해 승격한 '재외동포청'을 제주 서귀포시에 존치시키기 위한 지역사회 유치운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 범도민운동본부는 19일 재외동포청의 서귀포시 존속을 거듭 촉구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5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외동포청은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재외동포재단이 있는 서귀포에 존속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 "서귀포에 있는 재외동포재단을 청으로 승격시키며 수도권으로 빼앗아 가는 것은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도적질하는 행위이다"고 성토했다.

범도민운동본부는 "현재 서귀포시에 있는 재외동포재단은 2010년 국토 균형 발전에 일환으로 이루어진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전이 결정됐고, 2018년 7월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해 현재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재외동포청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최근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진행되었던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내려왔던 재외동포재단을 ’청‘으로 승격한다고 하여 다시 수도권으로 가지고 가는 것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행위이고,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제주도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제주도민 모르게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외동포청 폐지와 재외동포청 수도권 이전을 즉각 중단하고, 서귀포 혁신도시에 재외동포청을 존속시켜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범도민운동부는 "만일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시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강경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계 2023-04-19 21:00:38 | 39.***.***.219
재외동포청은 750만 재외동포를 위해 신설하는것인데 여기서 웬 제주도민 자존심 이야기가 나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