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관광객 증가' 힘입어 서비스업 회복세 뚜렷,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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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 '관광객 증가' 힘입어 서비스업 회복세 뚜렷,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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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주택경기 부진과 가계부채 부담이 개선 흐름 제약"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택경기 부진과 가계부채 부담이 향후 개선 흐름을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통해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이 늘고 소비자 및 기업 심리가 개선되는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그간의 부진 흐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중 제주 방문 관광객은 107만3천명으로, 1년전보다 20만명이 증가했으며 4월 들어서도 10일간 36만명이 입도하는 등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이 봄철 여행 시즌을 맞아 소규모 단체관광 중심으로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관광객도 제주와 중화권을 잇는 국제직항노선 재개와 크루즈 입항으로 회복세를 타고있다.

이에따라 관광객 증가 등으로 3월중 비제조업 업황BSI지수(67)는 물론 업황전망BSI(71)도 한달전에 비해 각각 15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다.

또 방역규제 완화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고, 2월중 농산물 출하액과 제조업 생산은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런 회복세에도 불구, 주택경기 부진과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은 향후 개선 흐름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 제주본부는 내다봤다.

실제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난해 8월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만해도 한달전에 비해 아파트가격이 0.7% 내리면서 전체적으로 0.3%하락했고, 토지가격도 0.1% 떨어졌다. 

2월말 현재 미분양 주택도 1929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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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7 2023-04-12 19:26:20 | 14.***.***.188
똥통 넘친다
입도 총량제 실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