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업자 넉달 연속 1만명대...'고용한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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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업자 넉달 연속 1만명대...'고용한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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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는 1년전보다 4천명 줄어
청년층 취업자는 10개월만에 4만명대로 떨어져
통계청제주사무소 제공
통계청제주사무소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면 활동이 점차 늘고 있지만 경기 부진 영향으로 제주지역은 여전히 고용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0개월만에 4만명대로 내려가고, 전체 실업자수 역시 넉달연속 1만명대를 벗어나지 못해 여전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12일 통계청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3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39만3천명으로 1년전보다 4천명이 줄었다. 지난 2월(1천명 감소)에 이어 낙폭을 키우며 두달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3월 고용률은 68%로 1년전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 역시 석달 연속 70%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연령대별 취업자는 15~19세 2천명, 20대 4만5천명, 30대 6만7천명, 40대 9만4천명, 50대 9만4천명, 60세 이상 9만명으로, 신규 취업 연령대가 속한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4만7천명이다. 

청년층 취업자가 4만명대로 떨어진 건 10개월만이다. 청년층 취업자는 작년6월이후 올해 2월까지 줄곧 5만명대(5만~5만5천명)를 유지해왔다.

성별로는 여성 취업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남자는 2천명 늘었지만 여자는 17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천명이나 줄었다. 고용률 역시 남자는 75.2%로 0.1% 소폭 올랐지만, 여자는 2.9% 하락한 60.9%에 머물렀다.

경기침체와 취업난속에 실업자는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자는 1년전보다 3천명 늘어난 1만1천명으로 37.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부분 청년 실업자다.

제주지역 실업자는 작년2~11월까지 6천~9천명선을 유지해오다 작년12월(1만2천명)부터 넉달 연속 1만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 실업률이 3%, 남성은 2.5%로 나타났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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