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곧 청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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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곧 청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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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현아 /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 
고현아 /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 
고현아 /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 

요즘 많은 강의나 책에서 ‘자존감’에 대해 많이 언급한다. 자존감이 높아야 일을 잘할 수 있고, 대인관계도 원만해지고, 마음의 상처도 치유할 수 있다는 둥 자존감이 높아야 하는 이유는 참 여러 가지이다. 

자존감이란 무엇일까?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날 사랑하고 존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우리는 많이 고민한다. 그 해답은 우리의 일상을 천천히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몇 년 전에 JTBC에서 방영했던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 인기 연예인 이효리 씨가 남편과의 한 일화를 다른 핑클 멤버들에게 얘기한 장면이 그렇다. 남편 이상순이 나무 의자를 만들고 있었는데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의자 아랫부분을 열심히 사포질하는 남편에게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묻자, 이상순이 “내가 알잖아.”라고 답했다고 했다. 

남들이 몰라도 나 스스로가 기특하게 보이는 순간이 많을수록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이효리의 말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청렴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법규에 맞게,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업무를 처리하는 순간들이 쌓일수록 우리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자연스럽게 청렴한 공직자의 자세를 갖춰나갈 수 있다.

따라서 자존감은 곧 청렴이다. 밖에서 알아주지 않아도 공직자로서 자신을, 서로는 기특해하며 업무를 수행한다면 청렴한 공직 문화는 저절로 형성될 것이다. <고현아 /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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