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맛있는 '달코미'·'우리향' 감귤, 내년부터 농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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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맛있는 '달코미'·'우리향' 감귤, 내년부터 농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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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직무발명품종 ‘달코미’, ‘우리향’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통상실시란 신품종, 디자인, 특허 권리 등을 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서로 다른 업체(사람)에게 중복 계약이 가능하다. 실시권리를 독점으로 사용하는 전용실시의 상대적 개념이다.

도내에 사업장을 둔 종자업체를 대상으로 ‘달코미’는 19업체, ‘우리향’은 20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통상실시 기간 동안 ‘달코미’ 6만 6500주, ‘우리향’ 7만 4,500주, 총 14만 1000주(84ha분)를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종자업체에서 묘목을 생산하고, 내년부터 1년생 묘목의 농가 보급이 시작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과 전용실시 계약을 체결한 ‘가을향’도 올해 묘목을 생산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 통상실시는 신품종 감귤을 신속히 보급하고 상품성이 우수한 국산 품종의 점유율을 높여 고품질 감귤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상실시 기간은 5년이며, 계약된 신품종은 도내 한정 보급으로 도외 유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신품종 홍보와 안정적 보급을 위해 도내 지역별 농가 실증시험을 추진해 재배 매뉴얼을 개발하고, 현장 평가회를 통해 신품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달코미’는 12월 중순 수확이 가능하다. 수세가 강하며, 당도는 14.3˚Bx, 산함량 0.95%로 고당도 품종이다. ‘우리향’은 12월 상순 수확이 가능하며 수세가 강하고 유목기에 가시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당도는 13.6˚Bx, 산함량 0.80%로 고당도 품종이다.

이세영 농업연구사는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좋은 품종을 신속히 보급해 국산품종의 점유율을 확대시키고 맛있는 감귤, 소비자가 찾는 감귤로 감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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