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포화' 제주 만감류, '동남아 수출' 판로 개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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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포화' 제주 만감류, '동남아 수출' 판로 개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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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주 만감류 '수출검역협상 중점 품목' 선정

지난 10여년간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장 포화상태에 이를 만감류를 동남아 지역 수출을 위한 판로 개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에서 제주 만감류가 중점추진 품목으로 선정됐다고 2일 전했다.

그동안 제주감귤의 경우 수출검역 협상이 이뤄지면서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져 왔으나, 만감류는 협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주 만감류 생산량은 △지난 2006년 4102농가에서 2만7587톤에서 △2014년 5561농가 6만5800톤 △2018년 8314농가 7만8819톤 △2021년 8775농가 9만2983톤으로 급격히 증가해 왔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산 감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프리미엄 감귤 수요가 있는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감귤 수출 경쟁력 확보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검역요건 완화 및 검역 타결 확대를 농식품부에 건의해 왔다.

이에 제주도는 △필피핀 대상 온주밀감으로 한정된 검역요건 만감류까지 확대 △태국 대상 온주밀감 검역요건 완화 및 만감류로 확대 △베트남 대상 감귤류(온주밀감+만감류) 검역 타결 등을 요청해 왔다.

이에 농식품부는 단계별 검토를 거쳐 만감류를 필리핀, 태국, 베트남 대상 검역협상 중점 추진품목으로 선정하고 4월 중 재외공관 등과 내용을 공유하며 상대국별 검역협상 우선 추진을 요청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만감류 수출검역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고, 기 타결된 감귤류의 까다로운 검역요건도 완화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절충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가 감귤 수출통합조직으로 승인한 한국감귤수출연합㈜*을 중심으로 수출국가의 방침에 부합하도록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수출시장 개척과 감귤 수출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주감귤의 인기와 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감귤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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