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조사 부실, 소음피해 축소" vs "관광청 유치, 공항 운영 참여"
반대 주장에 '야유', '욕설'...발표자 인신공격..팽팽한 긴장감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열람 및 의견수렴이 진행 중인 가운데, 29일 열린 '도민 경청회'에서 우려했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욕설과 야유, 고성이 오가는 등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반대측은 철새조사 부실 및 항공기와 조류 충돌 위험성 문제를 집중 제기한 반면, 찬성측은 현 제주공항의 난기류 문제 등을 제기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제2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날 오후 3시 서귀포시 성산국민체육센처에서 개최한 경청회는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기본계획안 수립 용역사인 포스코 E&C 컨소시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청회는 용역사 관계자의 기본계획안 설명을 시작으로, 반대측 대표자의 반대의견 제시, 찬성측 대표자의 찬성의견 제시, 청중 의견 수렴 순으로 이뤄졌다.
◇ "철새 조사 부실, 소음피해 축소" vs "피해주민 보상...기존 공항은 위험"
반대측 대표자로 나선 박찬식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은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철새 조사 부실 및 피해심각도 조작 △조류충돌 관련 위험성 축소 △항공수요 예측 부실 △소음피해 축소 △항공수요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관광객 감소 △제2공항 군사기지 건설 등을 집중 제기하며 제2공항 건설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박 실장은 "후보지는 철새도래지 벨트로, 이 지역에서 발견된 172종의 철새 중 133종이 빠지고 39종에 대해서만 위험성 평가가 이뤄졌다"며 "나머지가 왜 제외됐는지 국토부에 물어보니, '국내 공항에서 사고 사례가 없어서'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흑산도 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충돌피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된 조류가 제2공항 평가에서는 위험성이 낮게 나왔다"라며 "이렇게 축소 평가를 했는데도 제2공항이 제주공항보다 조류충돌 위험이 8.3배 높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므로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명확하게 검증하고, 제주도민들이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국토부에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찬성측 대표자로 나선 오병관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장은 제2공항이 성산읍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고, 피해주민들에 대해 국토부가 실질적인 보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제2공항에 대해 논쟁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의견을 제시하면 국토부와 제주도가 수렴하는 자리"라며 제2공항 건설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 등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대책을 강구하고, 제주도가 공항 운영에 참여해 수익의 일부를 성산지역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만 제주도민의 공항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관광청을 성산에 유치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성산읍 지역 조류충돌 위험성이 제기되는 것을 겨냥한 듯, "제주공항은 활주로가 강한 난기류에 위험해서 조종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공항이라고 한다"며 현 제주공항의 위험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또 "폭설로 수차례 결항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런 사태를 겪은 관광객들이 다시 제주를 찾겠는가"라며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반대측 주장에 '야유', '욕설'...공무원이 몸싸움 제지하도
좌석은 찬성과 반대로 구분해 배치하지는 않았으나, 찬성측과 반대측이 각각 좌.우로 나눠 앉으면서 자연스럽게 찬성측과 반대측 좌석 배열이 이뤄지기도 했다.
진행 과정에서 반대측 발표 및 반대의견 제시가 이어질때 마다 찬성측 좌석에는 야유와 고성이 이어졌다. 그 내용도 내용적인 주장 보다는 발표자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이 다수를 이뤘다.
이로 인해 반대측 인사들이 강하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하려 하자 제주도 공무원들이 막아서며 제지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의견수렴 이외에도 도민경청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제출받은 서면 의견을 공식 의견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4월 중 국토부와 협의해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경청회는 서귀포시 지역(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4월 6일, 3차 경청회는 제주시 지역(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4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4월 국회 일정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난 9일부터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열람 및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의견수렴이 완료되면 제주도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좌정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제2공항 찬반 양측이 한 자리에 모이는 도민경청회가 8년 만에 열려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도민 의견을 충실하게 수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따라서 용암동굴이 제일 많은곳이 성산입니다.
ㅡ세계자연유산 본부,,000박사한테 물어보라,,화산 분출 1호 일출봉 앞바다 지하
■■2공항 주변.용암동굴 5개이상 또.있다
수산동굴 4.8km..소천굴 4.1km..가지굴 3430m..지굴 685m. 용암동굴이 몇개인지?
뮨화재청에서 지속적으로 동굴 발굴하면.
성산 2공항일대 최소 동굴 5개 이상.20km이상의 용암동굴 실체가 나타난다<동내 어른신들과
보통 성산읍민이면.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
■■ 용암동굴 형성과정
ㅡ1차; 일출봉 앞바다에서 화산분출
ㅡ2차: 백록담에서 분출
이런과정에서 수산동굴이 형성되어,,2공항과 서로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99.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