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업지도선 '삼다호’'대체 '친환경 선박' 건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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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업지도선 '삼다호’'대체 '친환경 선박' 건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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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206억원 투입...250톤급 선박 건조
▲ 제주도가 운영중인 어업지도선 삼다호. ⓒ헤드라인제주
▲ 제주도가 운영중인 어업지도선 삼다호. ⓒ헤드라인제주

노후된 제주도 어업지도선 삼다호를 대체할 선박 건조가 올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2024년까지 총 20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50톤급 어업지도선을 새로 건조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1994년 진수된 삼다호는 현재 선령이 28년으로 내구연한 경과에 따른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안전사고 우려와 신속한 현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년 수리비 등의 경비 지출도 늘어나는 실정이다.

한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어업지도선의 경우, 안전 등을 고려해 선령 25년 전후로 대체 건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차년도인 올해 6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대체 선박에 대한 실시설계 후 건조공사에 착수하고 2024년까지 선박 건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며, 4월 중 업체가 선정되면 6개월 내에 설계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어업지도선은 현행 삼다호와 동일 톤급인 250톤급으로 당초 계획했던 460톤급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최적의 선형과 최신설비 등을 갖춰 기상악화 시에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내항성과 복원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이번에 건조되는 어업지도선은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대적 변화 추세에도 발맞춰 나가고자 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삼다호의 선령이 30년 가까이 되면서 운항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새로운 어업지도선 건조를 통해 불법어업 단속 역량을 강화하고 어업인 대민 서비스도 한층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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