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유범석씨가 지난 26일 500회 헌혈을 달성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원장 신건산)은 지난 26일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유범석씨의 500번째 헌혈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범석씨는 1994년 5월 첫 헌혈에 참여한 이후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500회 헌혈을 달성했으며, 이는 제주지역에서 4번째, 전국에서는 46번째다.
유범석씨는 "30년 전 길거리에서 운영하던 헌혈버스에서 첫 헌혈을 시작한 이후 횟수를 거듭할수록 헌혈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단 자부심을 갖게 되어 500회 헌혈까지 참여하게 됐다"며 "500회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600회, 700회 헌혈까지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유모차에 데리고 다니며 헌혈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더니 지금은 아이들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여 학교를 빛낸 학생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기도 했다"며 "헌혈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최고의 보람찬 가치로 많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도내 4번째 다회헌혈자인 유범석씨의 꾸준한 생명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제주혈액원 관내 헌혈자 예우 및 헌혈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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