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등봉.중부공원 민간특례개발 계획 '통과'...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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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등봉.중부공원 민간특례개발 계획 '통과'...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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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위원회,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원안 수용 결정
인.허가 절차 마무리...상반기 중 사업 시행승인 전망

도시 숲 한 가운데 대단위 아파트를 건설하는 제주 오등봉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의 도시관리계획안이 통과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4일 오등봉공원 일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과 중부공원 일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각각 심의하고, 모두 '원안 수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 민간특례사업의 인.허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되면서 본격적 사업 추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시는 4월 중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를 하고, 공원시설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사업시행 승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단위 아파트를 건설하는 비공원 부지의 개발사업의 경우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야 한다. 행정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중에는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헤드라인제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한편,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은 제주시와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이다. 

2025년까지 사업비 약 8100억원을 투자해서 전체 공원면적 76만 4863㎡ 중 70% 이상은 공원시설로 지정해 제주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12.4%인 9만 5426㎡ 면적을 비공원지역으로 지정해 총 1429세대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되면 학교 및 도로 신설, 새로운 주거지에 따른 추가적 인프라 확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난개발 논란이 계속 분출되고 있다.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의 사업시행자는 제주시와, 도내 업체 ㈜동인종합건설, 금성종합건설㈜, ㈜시티종합건설 3개사가 참여하는 제일건설㈜ 컨소시엄이다.

전체 공원 21만4200㎡ 가운데 비공원지역 4만4944㎡에 지하 4층에 지상 15층 구모 공동주택 782세대, 주차장 943대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시설로는 실내외 놀이터와 편의시설 등을 갖춘 '낭만크리에이티브센터'도 설립한다.
 
총 투자규모 3722억원 중 2697억원이 비공원시설의 아파트단지 건설에 투자된다. 이로 인해 이 사업은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컨셉으로 제시하면서도, 아파트 건설을 통한 돈벌이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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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3-24 22:00:08 | 14.***.***.188
오등봉.중앙공원 아파트 건축멈추어라
미분양 5,000채 넘어간다●●●●●
ㅡ호반건설:벌떼입찰 608억 과징금...
< 윤석렬 주택공급 공약사항에 포함>
제주시 "일도택지 개발지구 (3십만평)"
1기신도시 특별법 적용지역에 포함되었다.
<전국 49개 택지개발지구 확정,제주 1곳>
ㅡ용적율 300~500%적용...
ㅡ고도제한 철폐.
ㅡ도시계획 재설계...상업지구.고밀도 개발.
초대형 블럭단위설계.도로및공원 재배치

●인구감소추세에 따라 "환경훼손" 없고.
제주시 "동서 균형 발전차원"에서
일도택지개발지구를 "단독주택 포함하여
전지역"을 아파트 15~30층으로 개발하고
평당 1.5천만원 미만으로 3만세대를
공급하라ㅡ주차장 강화 필수ㅡ

도민 2023-03-24 21:58:59 | 14.***.***.188
1기신도시 특별법 발의.
ㅡ전국49개단지에 제주 일도지구 포함..
고도제한 철폐 되다ㅡ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원내부대표단,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들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노후계획 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은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를 비롯한 전국 49곳 노후 택지지구에 대한 재정비에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정안은 지방거점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노후계획도시를 특별법 적용 대상으로 하고, 안전진단 면제·완화, 토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특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축 사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 용적률의 경우 최대 500%까지 대폭 완화하고, 종 상향도 가능하도록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