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119구급대원 폭행피해 근절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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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119구급대원 폭행피해 근절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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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대응.수습 등 3단계 폭행피해 방지대책 추진
폭행 발생시 무관용 원칙 적용...피해대원 심리치료 등 지원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119구급대원의 폭행피해 근절을 위해 대책을 추진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119구급대원 폭행피해는 17건 발생했으며, 제주.서귀포시 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폭행 가해자 총 17명 중 주취자가 16명(94.10%)으로 음주 상태의 환자를 처치하던 중 발생하는 폭행피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대원의 안전한 현장 활동 보장을 위해 대비・대응・수습 3단계로 빈틈없는 폭행피해 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대비단계에서는 폭행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훈련 활성화와 함께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폭행 근절 중점 홍보에 나선다. 

대응단계에서는 주취 신고자 등 폭행 상황이 우려될 경우 경찰과 소방 펌프차량이 동시 출동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채증장비를 적극 활용해 폭행 관련 증거 수집과 향후 법적조치 대비도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수습단계에서는 폭행피해 수사 전담팀 운영을 통해 사법조치와 피해대원 심리치료 지원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전담 특별사법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를 통해 처벌을 강화하고, 특히 무관용 원칙의 엄정한 대처를 통해 구급대원 폭행 문제에 정면 대응할 방침이다. 

철저한 치료지원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하고 심리적 치유 프로그램을 포함해 마음 속 상처까지 치유하는 등 피해대원의 완전한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김수환 본부장은 "구급대원 폭행 근절을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도민 모두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도민 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대원을 아끼고 존중하는 문화 확산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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