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해태) 한 마리씩 놔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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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해태) 한 마리씩 놔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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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

해치는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능력을 지닌 상상 속 동물로 일반인들에게는 해태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사람들의 속 마음을 살펴 잘못을 따지고 올곧지 않은 이들을 골라내어 머리에 달린 뿔로 들이받아 응징해 버린다고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궁궐을 드나드는 관리들은 해치상(像) 꼬리 부분에 손을 얹는 관습을 통해 청렴함을 되새겼고, 지금도 국회의사당과 대검찰청 앞에 정의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고점을 받고 3년 연속 2등급을 유지했다.

청렴함은 공직자로서 마땅히 따라야 할 도리임을 자각하고 따라준 모든 공직자의 노력으로 이루어 낸 결과이니, 도민사회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성적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청렴함에는 끝이 있을 수 없으니 만족함과 자만을 경계해야 함이 타당하다.

지방공무원법 제51조(친절ㆍ공정의 의무) 와 제53조(청렴의 의무)를 굳이 들지 아니해도, 공무원은 적극 행정에 바탕을 둔 봉사와 청렴함을 스스로 새기면서 일상생활 속에 실천해야 할 것이다.

선인들의 삶에 자리 잡았던 강직함과 곧음의 상징인 해치(해태), 우리 마음속에도 한 마리씩 두어보자.

청렴한 일상을 이어가기 위한 각오와 다짐을 매 순간 되새기면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해치(해태)의 가르침을 따르는 생활을 이어가 보자.

우리에게는 아직 청렴도 1등급 달성이라는 목표가 남아있다.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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