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실천하는 용담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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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실천하는 용담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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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성훈 /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장 
  
김성훈 /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장   
김성훈 /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장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는 지역의 복지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의 이웃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슬로건 아래 용담2동주민센터, 용담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용담골 수눌음 캠페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9년째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용담골 수눌음 캠페인은 기부·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현재 기부금액이 1억5700만원에 달한다. 
 
이렇게 십시일반 모은 모금액은 용담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용담2동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고독사․아동학대 등 복지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분들이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원 세모녀 사건, 인천 계모 아동학대 사망 사건 등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 귀에 들려오는 말들이다.

우리나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하여 음료 배달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어느 신문기사에서는 우유배달원이 주머니가 비어 있으면 안심, 1개 있으면 주의, 2개 있으면 위험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 들인다고 했다.

그렇다 우리 주위에는 홀로사는 어르신 및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고독사에 대한 위험 수위가 높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홀몸어르신, 만성질환자,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행복밥상'과 '삼촌 반찬가져와쑤다', 저소득아동 지원사업인 '꿀벌농장 체험학습, 놀멍! 배우멍!', '취약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김장김치 지원사업' 등 8년간 50개 특화사업에 107백만원을 투입하여 현장에서 그들과 공감하고 정을 느끼며 나눔문화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희미한 반딧불이 모여 어둠을 밝히듯, 8년간 9,038명(누적인원)의 후원자들의 후원한 모금액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희망의 빛이며, 어둠속에서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남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용담2동 주민들은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따뜻한 마음의 손을 내밀어 작은 정성이라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미덕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의 중심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춧돌이 되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주민들의 정성이 모여 희망의 불빛을 환히 밝힐 것이라 기대해 본다. <김성훈 /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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