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주입항 크루즈, 환경문제 조사.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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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주입항 크루즈, 환경문제 조사.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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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 등은 1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은 강정항을 포함, 제주에 들어올 크루즈들이 가져올 환경파괴, 기후 재앙 악화, 전 지구적 불평등 심화에 대해 지자체로서 명확하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조사와 조치들을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정은 앞으로 제주에 기항하는 10만 톤 급 이상의 크루즈선이 서귀포 강정민군복합항으로 배정되면서 강정항에 올해 총 28척의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하게 된다고 밝혔다"며 "제주도정은 이를 지역 균형발전과 강정민군복합항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 말하며 도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그러나 2000여명이 사는 강정마을을 포함, 제주에 과잉 관광의 폐해가 없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크루즈 입항이 가져올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및 기후 재앙 악화 등의 역효과에 대해 전혀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며 "크루즈 입항이 가져올 유네스코 지정 연산호 보호 구역에 대한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지 않다. 또한 신자유주의 아래 전지구적으로 심화되어가는 불평등에 기반하는 크루즈 산업의 비도덕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제 군함들에 이어, 크루즈 까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 바다는 더욱 무참하게 썩어갈 것이고 지역민들은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크루즈 입항시 크루즈 터미날과 서귀포시 올레 시장 사이 셔틀 버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생색 내고 자치경찰단 기마대로 치안 및 볼거리를 같이 제공하겠다는 발상은 그야말로 근시안적이자 기만적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협받는 것은 강정 바다 만이 아니다. 제주항도 포함, 올해 제주 방문 국제 크루즈 여객선은 총 50척, 방문객 12만명이 예정돼 있다 한다"며 "인구 70만이 못되는 제주 전체가 과잉 관광과 군사주의로 몸살을 않을 지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은 강정항을 포함, 제주에 들어올 크루즈들이 가져올 환경파괴, 기후 재앙 악화, 전 지구적 불평등 심화에 대해 지자체로서 명확하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조사와 조치들을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정은 19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입항 및 이후 다른 크루즈 들 입항시 대기질 등 환경 오염을 철저하게 측정하고 도민 사회에 공개하라"라며 "우리는 제주도정이 제주해군기지와 크루즈 터미널에 들어오는 수많은 국내외 군함들과 크루즈들이 제주의 환경과 제주도민의 건강권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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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3-17 19:29:07 | 49.***.***.123
온갖 사기행각을 일삼으며, 환경오염시키는 원흉은 대한민국 해군이 아닌 네놈들이다!

대한민국 해군 제주기지는 행복한 평화를 강화하는 재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