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중학생에 지급된 노트북, 관리업무 교사에 전가해선 안돼"
상태바
전교조 "중학생에 지급된 노트북, 관리업무 교사에 전가해선 안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핵심공약으로 시행되고 있는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드림노트북 지급'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노트북 관리업무를 교사에게 전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지난해 11월 전교조 제주지부와 도교육청간에 체결한 정책에 따르면, '중학생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 관련하여 학교에 업무가 늘어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라며 "또한 김 교육감은 노트북 지급과 관련한 어떠한 업무도 교사에게 부과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업무 진행 상황을 조사한 결과 노트북 지급 관련해 업체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교육감의 발언과는 무관하게 해당 업체에서는 노트북을 학교에 납품만 한 채, 배부와 관리는 상당 부분 학교에서 전적으로 선생님이 처리하고 있었다"며 "심지어 노트북 지급을 홍보하기 위해 교육감이 직접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나눠줬던 중앙중학교 또한 관련 업무는 선생님들의 몫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전교조는 "약속했던 사안에 대해 이렇게 헌신짝 뒤집듯 한다면 어떻게 교육청을 믿고 신뢰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학년초 학생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진단 활동에 여념이 없는 교사에게 노트북 관리라는 업무를 맡겨 교사 본연의 교육활동에 소홀하게 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황당합니다 2023-03-19 12:27:54 | 118.***.***.82
선생님들이업무급 갈르는모습이너무 보기 좋지 않네요
이런 문제 꼭 언론에알리며해야ㅠ하나요?
이것저것책임도지기 싫고업무 늘어나는것도싫다
노트북받는학생들이얼마나 미울까
학생들은이런 선생님모습보면서무엇을배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