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4월부터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동홍중앙로 지중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동홍중앙로 지중화사업은 동홍중앙로 산미술학원 인근에서부터 동홍약국 인근까지 470m 구간에 걸쳐 4월 굴착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공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의 '지자체요청 지중화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돼 총사업비 28억원 중 포장 복구비를 제외한 사업비의 50%인 13억원을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측에서 부담한다.

서귀포시는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15일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암반 굴착 공법, 공사 중 비산먼지,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 교통 대책, 지상기기 위치 선정에 대한 의견이 도출됐다. 

서귀포시와 발주기관인 한국전력공사는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에 대해 공사 진행 중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에서 추진 중인 지중화 사업 구간은 △최남단해안로 △동홍중앙로 △예래로 △성산읍 성산리 마을도로 4개 구간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