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소버스 운행 '시동'...4월부터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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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수소버스 운행 '시동'...4월부터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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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초석'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4월 가동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정책인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의 초석이 될 그린수소 충전소가 곧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제주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소버스가 운행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그린수소 충전소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및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은 제주 수소경제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으로,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보급·충전·활용 방향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3월부터 함덕리 317-9번지(함덕 버스회차지)에 국비 42억원 및 도비 18억원 총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는 버스와 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는 특수 충전소로 시간 당 수소버스(25㎏ 기준) 4대, 수소승용차(5㎏ 기준) 2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충전소는 오는 16일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20일 외부 배관 및 건물 외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4월초 완성검사를 마치면 수소버스 시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가스 전문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전국에 수소충전소 58개소(완료 23, 구축중 35)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중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활용하는 전진기지로 에너지 대전환 실현에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공사에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12월 국회 수소충전소 견학현장에서 함덕리 주민들과 함께 안전하고 투명한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오는 2025년까지 아시아 최대 12.5메가와트(㎿) 그린수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충전소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그린수소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보급, 수소 도시 조성, 수소 혼소 전소 발전 등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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