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며 감귤과 천혜향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40대 남성 ㄱ씨를 절도,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2월 14일과 17일 밤 서귀포시에 위치한 과수원 두 곳에서 120만원 상당의 천혜향과 감귤 컨테이너 52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ㄱ씨는 범행 과정에서 화물 차량을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지난 9일 ㄱ씨를 체포하고 컨테이너 52개를 회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ㄱ씨는 "훔친 감귤은 판매하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ㄱ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함광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