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에 관하여
상태바
건조주의보에 관하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조상연/ 제주소방본부 예방대응과 소방사
조상연/ 제주소방본부 예방대응과 소방사ⓒ헤드라인제주
조상연/ 제주소방본부 예방대응과 소방사 ⓒ헤드라인제주

건조주의보는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날씨 경보 중 하나로, 식물이나 나무, 건조한 잔디 등의 자연환경에 대한 화재 위험을 경고하는 것이다. 건조주의보는 지역적인 화재 위험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발령 기준이 상이할 수 있다.

건조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주민들은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화기나 인화성 물질 등에 대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는 불을 피우거나 버리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주의보는 대개 일반적인 건조 기간이 예상되는 봄과 가을에 발표되는데, 주로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발표된다.

▲일교차가 큰 경우 ▲강수량이 적은 경우 ▲고온다습한 바람인 ‘열대야’가 불어오는 경우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

건조주의보가 발령될 때는 농작물이나 식물 등의 관리도 중요하다. 물을 공급할 필요가 있는 식물은 꼭 물을 주어 건조를 방지해야 하며, 농작물이나 작은 수목들은 잎사귀가 말라 식물 자체가 망가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농작물이나 식물뿐만 아니라 사람 또한 건조한 기간에는 대기 중 먼지나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호흡기 질환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수분 섭취를 일정량 주기적으로 섭취하여 몸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주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기기를 작동하여 생활하는 공간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 주는 것이 좋다.

건조주의보 기간에는 산불 등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화재 발생 간 빠르게 대처하기 위하여 피난시설이나 대피장소를 미리 확인 및 점검해야 하며,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신속하게 대피 후 빨리 119에 신고하여야 한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건조한 날씨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모든 주민이 건조주의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건조주의보가 발령되면 필요한 대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화재 예방과 더불어 이웃과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길 바란다. <<조상연/ 제주소방본부 예방대응과 소방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