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이달부터 6개간 읍‧면지역 소재 건축물 부설주차장에 대해 기능 미유지, 불법용도변경 등 이용실태 조사 및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서귀포시 전체 주차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중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지도‧점검을 통해 원상회복 등 부설주차장 본래의 기능을 유지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조사원 5명을 채용했다.
조사 대상은 약 9400개소로, 성산읍을 시작으로 대정읍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부설주차장의 물건적치 등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지 않거나 불법용도변경 등의 여부를 조사하고, 이 결과에 따라 원상회복 명령 후 미이행 건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부과 및 형사 고발을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조사에서는 598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주차장 기능을 유지하지 않고 있거나, 다른 목적으로 불법 용도변경한 사례 등 312건이 적발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부설주차장 전수조사와 관리를 통해 서귀포시의 주차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며, 건전한 주차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전수조사에 대해 건축물 소유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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