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땅콩 신품종 '우도올레-1', 시범재배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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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땅콩 신품종 '우도올레-1', 시범재배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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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ha 시범재배용 종자 800㎏ 우도지역 보급…4월부터 파종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익)는 지난 2014년부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협업으로 개발한 우도 맞춤형 신품종 '우도올레-1'을 시범재배한다고 8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도올레-1'은 재래땅콩의 작고 둥근 모양을 유지하며 식감이 부드럽고 맛은 더욱 고소하다. 더불어 보존기간을 늘리고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효과가 있는 올레산의 함량이 100g당 40.2g으로 재래종보다 2.2배 많아 건강기능성과 저장성이 탁월하다. 

산화안정성을 살펴본 실험에서도 산패까지 걸리는 시간이 재래종보다 약 8.1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도지역에서 현장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는 신품종의 안정 정착을 위해 10ha 시범재배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8일 우도에서 15개 농가를 대상으로 종자(피땅콩) 800㎏을 보급했다. 파종 적정기인 4~5월 파종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품종 땅콩 '우도올레-1'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원종과 보급종을 생산·보급한다. 2024년에는 재배면적을 40ha로 늘리고 2025년까지 80ha를 추가해 총 120ha 재배를 목표로 삼고 있다. 

고보성 밭작물팀장은 "30여 년 가까이 재배해 온 재래종을 대체할 신품종 ‘우도올레-1’에 대한 농업인들의 기대가 크다"며 "올해 시범재배를 시작으로 면적을 점차 확대해 기존 재래종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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