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의 불청객 초미세먼지(PM-2.5)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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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의 불청객 초미세먼지(PM-2.5)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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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달은/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김달은/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환경보호팀장 ⓒ헤드라인제주
김달은/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환경보호팀장 ⓒ헤드라인제주

봄꽃이 개화를 시작하는 3월은 국내외 기상조건 영향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연중 가장 높고, 나쁨(36㎍/㎥이상) 일수 빈도가 가장 많은 달이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금년 3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우세하여 대기정체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으로 산업 활동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증가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10㎛이하인 모든 오염물질로 이중 2.5㎛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로 분류된다. 초미세먼지는 주로 인간의 활동에 의하여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나 공장자동차에서 가스를 배출할 때 발생한다.

이런 초미세먼지는 눈, 코, 입, 피부 등 다양한 부위를 통해 인체 깊은 곳으로 쉽게 침투하게 된다. 호흡기에는 천식폐손상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고, 안구에는 결막염을, 피부에는 아토피여드름 등 피부질환을, 마지막으로 혈관 내부로 파고들어 부정맥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에 환경부는 선제적 대응을 위하여 지난 2월 24일 관계부처지자체민간이 함께하는 「봄철 초미세먼지 줄이기 총력 대응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총력대응은 △미세먼지 배출원 현장 실행력 제고(사업장 자발적 감축, 지도단속 강화, 석탄화력 가동 축소),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과제 강화(영농폐기물 집중수거, 불법소각 금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강화(공공사업장 의무감축 강화) 등 3대 방향으로 추진된다.

제주의 가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한 대기질에 있다. 화창한 봄날의 불청객인 초미세먼지(PM-2.5)를 줄이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일상에서 불법소각 안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안쓰기, 전기 아껴쓰기 등 생활수칙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달은/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환경보호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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