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입건 강경흠 제주도의원, "깊이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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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입건 강경흠 제주도의원, "깊이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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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반성하겠다"
혈중알코올농도 0.18% 만취상태 운전하다 적발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경흠 의원.ⓒ헤드라인제주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경흠 의원. ⓒ헤드라인제주

임시회 회기 중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입건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흠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을)이 27일 "깊이 사죄드린다"며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고, 마음 깊이 반성하며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음주운전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저 자신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며 "공인으로서 몸가짐을 더 조심하고 타인의 모범을 보여야 할 도의원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고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이와 관련한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성찰하며 더욱 자숙하고 더 낮은 자세로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한순간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깊은 실망과 분노를 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입장문을 내고 "도민에게 솔선수범을 보여야할 도의원이 그것도 회기중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의회를 대표하여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의원이나 직원을 막론하고 음주운전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제주도의회 윤리위원에서 강 의원에 대한 징계 조치 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강 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25일 새벽 1시 3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 대학로에서 영평동까지 약 3~4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강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만취에 가까운 0.183%로 면허취소 기준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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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자 2023-03-29 20:33:43 | 118.***.***.253
음주벌금 몇백일텐데 의원직상실 아니냐?

음주운전 잠재적살인 2023-03-01 10:52:28 | 220.***.***.146
반성에 진심이면 사퇴해라 그렇지 않으면 직 지키려고 추악하게 맘에도없는 변명으로 사과쇼하는것 처럼 보이니깐

수능1등급 2023-02-28 03:39:20 | 14.***.***.202
제주도의원중에는 수능 1등급 없냐?

다 자질이 수준이하인것 같다.

기껏해야 제주대!

그나마 요즘의 제주대는 의대가 생긴이후 좀 나아졌지!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정치가 후진국형인 나라에서는 지방자치제도가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것 같다.

덴마크 국회의원의 말이 생각난다.
덴마크가 왜 선진국인지 아냐고?
바로 정치가 선진국이어서 선진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