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흠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을)이 지난 주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과 관련해 김경학 의장이 사과하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역속했다.
김 의장은 27일 서면 입장문을 통해 "의회를 대표해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제주도의회 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도민에게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도의원이 그것도 회기중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는 앞으로 의원이나 직원을 막론하고 음주운전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로 마음 쓰셨을 도민 여러분께 거듭 송구의 말씀을 드리며,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25일 새벽 1시 3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 대학로에서 영평동까지 약 3~4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강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만취에 가까운 0.183%로 면허취소 기준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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