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의무가 해제되고 제주 기항 크루즈 운항과 제주와 홍콩을 오가는 여객기 직항노선이 재개된다고 한다. 제주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객의 안전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무엇보다 숙박업소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2의 안식처이기 때문에 안전해야 한다. 합법적으로 신고 등록된 숙박업소에는 화재 등에 대비한 소화기, 화재감지기 등 소방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위급 상황시 피해예방이 가능하다. 문제는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이다.
최근 에어비앤비 등 온라인 숙박 공유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개별 여행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미분양 주택 등을 이용한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는 소방안전시설이 미비할 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 및 위생관리에도 취약하여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여행자들이 합법적으로 신고 등록된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숙박업소 현황을 매월 업데이트하여 홈페이지에 제공해 오고 있다. 아울러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 근절을 위해 온라인 숙박 공유 플랫폼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자치경찰단,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및 합동점검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제주관광에 모처럼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숙박업계 시장을 교란시키는 미신고 불법숙박 의심 업소가 주변에 있다면 적극 신고(제주시 관광진흥과 ☎ 064-728-3051~3 또는 온라인 신고센터 www.jejusi.go.kr/complaints/staynotice.do) 해 주기를 당부 드리는 바이다. <임상기/제주시 관광진흥과 숙박업소점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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