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조사 업황BSI '52p'...전월比 3p 하락
제주지역 기업 경기가 급속히 침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2월 중 제주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 업황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기준치=100)는 '52'로, 지난 1월 업황과 비교해 3포인트 하락했다.
유형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43'으로 전월 대비 9포인트, 관광관련 사업 등 비제조업 업황BSI(52)는 3포인트 내려갔다.
매출BSI는 '67'으로 1포인트, 자금사정BSI는 '58'로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월 업황 전망BSI는 '64'로, 8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업황 부진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데다, 최근 제주도 방문 관광객 수가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사대상 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3.9%), 내수부진(14.3%), 자금부족(11.1%), 원자재 가격상승(10.0%)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내 제조업 49개, 비제조업 194개 등 총 24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됐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