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서식하는 노루, '4300여 마리'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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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서식하는 노루, '4300여 마리'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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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연구부 노루 개체수 파악 전수조사 결과
제주시 노루생태관찰원에서 태어난 노루 새끼.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에 서식하는 노루는 잠정 4300여마리로 추산됐다. (사진=제주시 노루생태관찰원)

제주도에 서식하는 노루는 4300여 마리로 추산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노루 개체수 파악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진행한 표본 조사 결과의 4200여 마리에 비해 100여마리가 늘어난 수치다.

노루 서식밀도는 ㎢당 평균 2.96마리로 분석돼 2021년도 평균 2.87마리보다 다소 증가했다.

노루 개체수는 2019년 6월에 한시적 유해동물에서 지정이 해제된 이후 매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제주도 내 적정 서식 개체수인 6100마리까지 미치지 않고 있다.

2019년 이후 제주노루 개체수의 증가 속도는 낮은 상황이다.

과거에 비해 먹이량이 풍부하고 안정된 서식 공간이 점차 감소하는데다 야생화된 개에 의한 피해와 로드 킬, 경쟁동물인 사슴류 분포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라산연구부는 매년 구좌, 조천, 애월, 남원, 표선, 안덕 등 6개 읍.면지역에서 노루 개체수를 모니터링하며 1년 단위 표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5년 단위로는 도 전역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가 이뤄진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루 개체수 변화를 파악하는 한편 노루와 경쟁동물인 꽃사슴류, 붉은사슴에 대한 생태, 행동 특성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제주노루가 효율적으로 보호관리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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