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고물가·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선 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연ˑ근해어선 유류비와 어선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면세유 가격의 경우 지난해 1월 기준 1드럼(200리터) 당 14만930원에서 올해 1월 기준 가격은 20만1770원으로 약 1.5배 급등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어선 어업인의 출어 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안어선에 3억9600만원, 근해어선에 4억5000만원을 유류비로 지원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서귀포시 주소지와 선적지를 둔 연근해어업에 종사하는 어선과 어촌계 운영 마을어장 어장관리선이다.
또한, 연근해 어선 경영안정 및 보험가입률 제고를 위해 어선원 보험료 및 어선 선체보험료에 각각 8억원, 4억6000만원을 확보해 지원한다.
어선원 보험은 3톤 이상의 어선은 의무가입으로 하고 있으나, 이번 보험료 지원으로 의무가입 제외 어선의 가입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어업용 유류비 지원사업 및 어선원ˑ선체 보험료 지원으로 고유가 시대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선어업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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