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리더를 위한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 과정', 3월부터 운영
상태바
경영 리더를 위한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 과정', 3월부터 운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각계 경영 리더를 대상으로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 과정’을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 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4기 일정은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며, 참가 대상은 기업 최고경영자 및 고위 임원, 조직을 이끄는 리더 등이다. 

중요한 의사결정과 조직원을 통솔해야 하는 전문 경영 리더들에게 건강한 생각과 육체는 중요하지만, 경영자들의 현실은 늘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특히 기업 최상층에 있는 경영진들은 엄청난 업무량과 중대한 의사결정의 책임감으로 불안과 고립감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 과정'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전문 경영 리더들이 느끼는 업무적 긴장감과 압박감을 자연 속에서 해소하고, 조직과 사회로 돌아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경험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지난해 개설됐다. 

현재까지 경영자, 변호사, 협회장 및 배우 고두심 씨와 문소리씨, 이연복 셰프와 '식객'의 허영만 작가 등 54명의 각계 다양한 분야의 리더와 명사들이 참여한 바 있다.

해당 과정은 3박 4일 간 하루 10km 이상의 제주올레 길 코스를 걸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제주의 가치와 문화를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명사 강의 및 참가자 간 의견 공유 시간을 통해 보다 새로운 네트워킹의 기회를 접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 처음 기획된 이 과정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연간 5회 과정으로 마련됐다. 

지난 해 2기에 처음 참가해 과정이 열릴 때마다 연속 참여하고 있는 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는 “업계 리더들과 같이 걸으며 나누는 이야기와 길 위에서 펼쳐지는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좋다. 걸을 때마다 새로워 가능하면 과정이 열릴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3기 참가자였던 IT여성기업인협회 박현주 회장은 "오랜만에 길게 걷는 길이 힘들었지만 걷기를 통해 신선한 경험과 충전을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3월에 열리는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 과정4기'에는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오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의 강연 및 간담회가 마련돼있다. 
 
'올레꾼 배우'임을 자처하며 제주올레를 자주 찾는 '천만 배우' 류승룡 씨는 4기 3박4일 전 과정을 함께 할 예정이며, '식객'의 허영만 작가도 과정 마지막 날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막대한 책임감과 심리적 피로에 지치기 쉬운 전문 경영 리더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자연과 교감하며 치유 받고, 다양한 배우.작가.향토 연구가들과 함께 걸으며 휴식과 구상의 시간을 통해 경영 리더 개인은 물론 리더가 속한 조직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