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中대사 만난 오영훈 지사, "제주-중국 관광교류 재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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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中대사 만난 오영훈 지사, "제주-중국 관광교류 재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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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중국 직항노선 재개, 관광객 방문 협력해달라"
中 대사 "코로나19 감소추세 전환...입국정책 조정되도록 노력"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중국의 해외 단체여행 재개에 대응해 제주-중국 관광 정상화를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8일 오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중국인관광객 제주 유치 활성화를 위한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강화 조치와 함께 올해 1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중국발 항공기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등으로 제주를 찾은 중국인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든 실정이다.

이에 오 지사는 “제주도는 하루라도 빨리 중국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기대를 갖고 준비를 하겠다”며 “중국 정부에서도 제주와 중국 간 관광객이 자유롭게 교류하도록 적극 협조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통합방위회의에서 중국발 항공기의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를 풀어줄 것과 함께 무사증 지역인 제주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대책을 마련할 것을 질병관리청장에게 직접 건의한 사실을 소개하며 “빠른 시일 내에 방역조치를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기 비자문제 해결만큼 중요한 것은 제주와 중국 간 직항노선 재개”라며 “이와 함께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3월 보아오포럼, 5월 제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감소 추세로 전환한 만큼 한국과 중국 간 입국 정책이 조정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적·경제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양 국가와 국민 모두 ‘윈윈’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한편 정부는 1월 초부터 시행 중인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의 해제를 기존에 계획한 2월 말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의 조기 해제에 대비해 중국인관광객의 제주 입도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중국인관광객이 제주에 입도하는 즉시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되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또 중국인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직항 노선 재개를 위해 중앙부처와 중국정부와도 지속적인 협력‧대응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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