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익 신임 서귀포경찰서장 "안심할 수 있는 관광 치안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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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익 신임 서귀포경찰서장 "안심할 수 있는 관광 치안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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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익 신임 서귀포경찰서장이 6일 오전 10시 20분 서장 집무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충익 신임 서귀포경찰서장이 6일 오전 10시 20분 서장 집무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충익 신임 서귀포경찰서장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서귀포를 방문할 수 있도록 범죄와 사고 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서장은 6일 오전 서귀포경찰서장 집무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중 역점 사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서귀포의 경우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관광 치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범죄와 사고 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서장은 취임 소감으로 "17년만에 고향에 와서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서귀포 경찰을 잘 지켜봐주시고 좋은 의견 있으면 적극 반영하겠으며, 관광도시에 맞는 서귀포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귀포는 밀감 등 농사 비중이 높고, 고령화로 치안 불안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며 "현재 농협과 협업해 180여곳에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CCTV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도 CCTV 설치를 확대하고, 맞춤형 치안 활동을 펼쳐 농산물 절도 검거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이태원 참사에서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실망은 초동조치와 안전확보를 하지 못한 부분"이라며 "현장 대응력을 제고해 시민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귀포경찰서의 현안 중 하나인 유치장 운영 필요성에 대해 "서귀포경찰서에 유치장이 없다보니 제주시까지 왕복 2시간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며 유치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예산확보 등의 문제가 있어 본청 등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서는 "제2공항과 관련해 집회 시위는 기본권 차원에서 인권보호 차원에서 보장되어야 한다"면서도 "폭력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서장은 또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업무량이 많아졌다"며 "본청 등에 인원 보강을 요청했고, 수사부서에 인원이 보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원 보강 후에는 능력배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수사역량 강화할 수 있도록 서귀포경찰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 보호 방안에 대한 질문에 "사회적 이슈가 큰 부분"이라며 "요즘 술로 인해 가정폭력, 스토킹 범죄 연관이 높은 부분이 있어 공동체와 협의해서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가해자 교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2차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범죄와 관련해 "육지부와 경향이 거의 비슷하다"며 "사이버상 폭력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협업해 많은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소규모 학교와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학교들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심도 있게 계획을 세우겠다"고도 덧붙였다.

교통약자 교통 사고 예방대책에 대해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가 많아 통학버스 단속 강화한바 있다"며 "지난해 발생한 동홍동 사고가 발생한 지점의 경우 시설 문제가 있어 유관기관과 시설 문제 해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서 규정속도 준수, CCTV 등 자지경찰단과 협업해나갈 것"이라며, "모든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설치를 목표로 하고, 안전한 등하굣길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오충익 신임 서귀포경찰서장이 6일 오전 10시 20분 서장 집무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 서귀포경찰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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