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 변경된 버스 승객용 안내화면에 불편민원 잇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버스 내부에 승객의 안내를 위해 설치한 '승객용 안내기'의 화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글씨 크기가 너무 작아져 이용객들이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에는 버스 안내화면 인터페이스가 변경되면서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글을 게시한 ㄱ씨는 "글자가 작거나 색상 문제로 구분하기 어렵다"며 버스 안내화면에 대해 개선을 요청했다.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승객용 안내화면 인터페이스를 변경했는데, 변경된 인터페이스가 이전보다 폰트 크기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시민들도 새로 바뀐 화면 인터페이스에 대해 "글씨 크기가 작아져 보기 어렵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해 <헤드라인제주> 취재진이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50대 ㄴ씨는 "버스 안내화면 글자 크기가 작아져 전보다 보기가 힘들다"며 "그전 화면이 보기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대 ㄷ씨도 "글자 크기가 전보다 확실히 줄어든 것 같다"며 "전에는 뒷자리에 있어도 안내화면의 글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주도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승객 안내 화면 인터페이스의 경우 수어영상 안내방송을 위해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며 "새로운 인터페이스에서 전체 노선도는 정류소 정차 개수에 따라 불가피하게 폰트조정이 발생했으며 민원 제기에 따라 올해 4월쯤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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